열린부모교육학회 2021년 5월 부모교육칼럼-안지령교수(위덕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 부모교육칼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게시판
부모교육칼럼

열린부모교육학회 2021년 5월 부모교육칼럼-안지령교수(위덕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열린부모 작성일21-05-23 19:12 조회9,040회 댓글0건

본문

 

열린부모교육학회 2021년 5월 부모교육 칼럼

행복한 아이를 위한 ‘반응적인 부모’ 되기

 

             우리는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나요? 아이들이 정말 행복할까요?.



아이들은 스스로 배울 수 있는 존재이며,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 할 때 가장 많은 것을 배웁니다. 또 자신이 주도한 일에 대해 지지와 칭찬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자신감도 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옆에서 아이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주도성을 발현하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행복한 아이를 위해서는 주도하는 부모가 아닌 도와주는 부모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즉, ‘반응적인’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아동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부모를 반응적인 부모라 할 수 있습니다. 반응적인 부모는 현재 아이의 발달 수준과 타고난 기질 그리고 현재의 감정 상태 등을 두루 관찰하고 거기에 맞게 적응적으로 대합니다.또한, 부모의 흥미나 기대, 혹은 예정된 목표에 따라 아이를 이끌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주도하는 활동을 격려하고 지지합니다. 상호작용의 초점과 주제 역시 아이 스스로 선택하여 이끌어가도록 격려해줍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시간을 보낼 때 함께하는 시간의 질이 중요한데, 그 질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부모의 조율이며, 이러한 조율을 잘하는 부모가 바로 자세와 행동이 '반응적인' 부모입니다. 즉, 아이가 이야기하는 동안 아이의 눈에서 눈을 떼지 않고, 듣고 있는 동안 추임새도 간간이 넣어주면서 반응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편이라는 믿음과 신뢰를 쌓을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쌓이는 감정적 지지가 다른 사람들과 안정적으로 건강하게 관계를 맺어 나갈 수 있는 자존감을 쌓는 것에 큰 도움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반응적 상호작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주고받는 상호작용, 민감한 상호작용, 아동 주도적인 상호작용, 재미있는 상호작용 등을 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 반응적인 훈육으로는 '즉시 훈계하고 위로하기', ''부적응적 행동에 반응하기', '두려움을 의미있게 대하기' 등이 있습니다.

반응적인 부모는 아이가 이미 할 줄 아는 것들을 충분히 지지해주며 각종 놀이에 아이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즉,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합니다.

- 대화나 상호작용을 하면서 아이 스스로 문제 해결의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 무엇보다도 반응적인 부모는 아이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사다리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 아이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잠재력이라는 곳에 다다를 수 있는 사다리를 만들어주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자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부모입니다. 내 아이의 궁극적인 발달을 위해 아이의 잠재능력을 일깨워 줄 수 있는 부모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 안지령(위덕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 발행
  • 2021-04-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