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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부모교육학회 2022년 12월 부모교육칼럼-황윤세(강원대학교 유아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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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열린부모 작성일23-02-04 17:03 조회2,5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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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정에서의 책 읽기

2022.12.02
 책 읽기의 중요성을 알아도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흔히 책을 읽는 데 관심이 없는 것을 독서기피증이라 하는데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동, 청소년이 무척 많습니다.
지식의 보고로 통하는 문, 그리고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책 읽기의 유익함을 찾을 수 있습니다. 책 읽기를 게을리 한다는 것은 마치 우리가 운동하지 않고 건강하기를 바라는 것과 비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지설명문구
 가정에서 자녀들의 책 읽기를 지도하면서 생길 수 있는 상황과 지도요령을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자녀가 똑같은 책만 반복해서 읽으려는 경우입니다. 똑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을 ‘회독’ 이라하고, 유아교육에서는 ‘반복읽기’ 라고 합니다. 유아기의 반복읽기 현상은 일부러 부모가 고집할 필요는 없으나, 교육적으로는 장려할 만한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복읽기를 통해 유아는 언어 어휘력이 발달되며, 이러한 언어발달의 유익함에 더해서 내용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반복읽기를 통해 얻는 유익함은


어휘력
책에 대한 지식
저자의 의도 파악
저자의 의도에 나의 생각이 더해져 더욱 풍부한 생각과 지식이 쌓이게 됨

 

 둘째, 어린 시기부터 책 읽기를 친숙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책 읽기에 친숙한 환경을 위해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고, 부모 스스로가 자녀에게 책을 읽어 주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자녀가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책 읽어 주기는


자녀가 안정감을 느끼게 됨

 

 셋째, 책을 읽는 것도 습관이므로 습관 형성이 중요하며, 자녀가 책 읽기를 싫어하는 경우에는 이야기 위주의 사건이 분명한 책을 선정하는 것도 요령입니다. 특히 자녀가 책을 읽을 때, 모르는 단어에 집착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면서 능동적으로 읽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울러 책을 읽는 환경 역시 중요하므로 처음 독서 습관을 들이는 과정에서 시끄럽고 산만한 환경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주의가 산만하고 긴장이 풀린 너무 편안한 상태는 독서 습관을 기르기에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책 읽기를 싫어할 때는


이야기 위주의 사건이 분명한 책 선정
부모와 함께 책을 읽어 안정감을 느끼게 하기
책 읽기를 규칙적인 생활의 일부로 만들되 아이의 기분에 따라 짧게 읽어주기
분량을 정해 읽어 아이에게 부담 주지 않기
부모가 책 읽기에 모범 보이기

 

 가정에서 부모는 자녀에게 좋은 책을 선별해 주고 독서 습관을 들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한편 자녀에게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지나치게 TV 시청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자녀도 그럴 수밖에 없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있는 집에 장난감을 두는 것처럼 자녀들이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책 읽기 습관을 들이기 위해 중요한 것은 자녀와의 대화입니다. ‘밥상머리 대화’도 좋습니다. 항상 부모가 자녀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고, 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그리고 함께 책을 읽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황윤세(강원대학교 유아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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