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부모교육학회 2021년 1월 부모교육칼럼-안지혜교수(국립목포대학교 아동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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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열린부모 작성일21-05-23 18:56 조회12,05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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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부모교육학회 2021년 1월 부모교육 칼럼
코로나 시대, 우리는 안녕한가요?
코로나블루(corona blue)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코로나'와 우울하다는 뜻의 '블루(blue)'의 합성어입니다. 코로나블루는 코로나로 인해서 생기는 우울감, 분노와 정신적 박탈감 등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뜻인데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들은 두통, 소화불량, 어지러움, 두근거림, 불면증 등의 신체적인 증상들을 유발하기도 하며 이제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는 우리의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어린이집에 즐겁게 등원하여 일상을 살아가던 영유아들은 긴급보육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영유아들이 어린이집에서 함께 생활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던 부모님은 가정에서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경험한 아이들은 처음에는 “왜 친구들이 다 안 와요?” “마스크 꼭 써야 해요?”라고 묻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 변화를 자신의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마스크도 잘 쓰고 있고 어린이집에 나온 아이들은 다시 신나게 놀이합니다. 하지만 코로나블루를 직격탄으로 맞은 것은 가정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 독박육아하는 양육자인 것 같습니다.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오로지 집에서 아이와 보내야 하는 시간은 몸도 마음도 지치게 만들었고, 항상 많은 시간을 보내주지 못해 아쉬웠던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짜증스럽게 변한 자신의 모습에 더 화가 나기도 합니다. 이 영향은 고스란히 아이들에게도 전달되어질 것입니다.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우리의 생각을 바꾸어보면 어떨까요?
‘위기는 곧 기회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루종일 아이와 씨름해야 하는 그 시간이 힘들고 짜증나시나요? 그럼 우리 아이와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워했던 지난날을 떠올려보고 다시 오지 못할 시간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코로나로 인한 괴로운 시간이 아니라 자녀와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우리의 안녕이 우리 자녀들의 안녕과 직결될 것입니다.
우리의 안녕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목록으로 만들어볼까요?
1. 생활패턴 회복하기
2. 규칙적이며 충분한 수면 취하기
3. 식사 거르지 않기
4. 집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기
5. 기분전환을 위한 노래듣기, 악기 연주하기, 그림그리기 등의 취미생활하기
6. 가족과 함께 요리하기
7. 가족과의 즐거운 대화시간 갖기
8. 당신이 찾은 또 다른 방법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오늘도 안녕합니다.
- 글
- 국립목포대학교 아동학과 안지혜
- 발행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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