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부모교육학회 2020년 8월 부모교육 칼럼-황윤세(강원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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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열린부모 작성일20-11-06 11:40 조회16,161회 댓글0건본문
열린부모교육학회 2020년 8월 부모교육 칼럼
자녀의 성장에 따른 부모 발달단계
좋은 부모에 대한 이야기는 부모와 사회의 주요한 화두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은 정답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부모교육의 영역에서 제안되는 이론적인 내용을 통해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의 부모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거듭 고민해 볼 것을 제안한다.
발달심리학자인 갈린스키(Ellen Galinsky)는 자녀의 성장에 따른 부모의 발달단계를 6단계로 제안했다, 갈린스키의 부모발달 단계란? 자녀와의 관계에서 자녀가 성장 발달 하면서 자녀로부터 도전 받게 되는 부모로서의 과업을 중심으로 구분한 발달 단계이다. 다시 말하면 자녀가 출생하여 성장하듯 부모도 성장한다는 것이다. 이는 부모의 절대적인 나이와 연령이 아닌 자녀의 연령과 성장에 따른 부모의 발달단계이다. 가령, 부모의 나이가 같은 35세 일지라도 몇 세의 자녀를 두고 있는지에 따라 부모의 발달 단계와 그 역할이 달라진다는 의미이다. 부부가 결혼하여 자녀를 출산하기 이전부터 부모로서의 발달은 이루어지고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부모의 자아개념도 변화한다. 갈린스키는 부모의 발달과정을 각각 여섯 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에서 부모가 맞게 되는 과정과 부모행동의 발달과정을 설명하였다.
첫 번째 단계 : 이미지 형성기 이미지 형성기는 부모가 결혼한 순간부터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의 시기이지만 결혼하기 전부터 시작될 수 있다. 이 시기에 부모가 할 일은 어떤 부모가 될 것인지, 교육의 관점에 대해서 부부가 대화를 나누는 일이다. 특히 임신 시간 동안의 신체 변화와 심리변화에 적응하며 부모의 역할에 대해 준비하는 시기이다.
두 번째 단계 : 양육기 양육기는 자녀 출생 후 만 2세까지 해당한다. 아기의 조건이 어떠하든 자신들의 자녀로 수용하는 것은 애착 형성과 양육 책임의 수행에서 첫 번째 관문이다. 부모가 되고 자녀를 양육하는 일은 연습 없이 부딪히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양육기는 수유, 배변, 그리고 수면과 같은 섭생 관련 부분들을 관리함으로써 애착을 통한 기본적인 신뢰감 형성을 돕는 시기이다. 사랑, 관심, 놀이, 접촉, 적절한 자극 등을 통해 애정을 전하고 섭생관리를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 번째 단계 : 권위 형성기 권위를 형성하는 단계는 자녀 연령 만 2~5세에 해당한다. 이 시기의 아동은 또래 집단과 어울리거나 유아교육기관에 다니게 됨으로 부모가 아닌 다른 성인으로 사회적 관계의 범위를 넓혀 나간다. 자녀의 이러한 사회관계의 확대는 자연적으로 통제된 사회적 행동이 요구되고, 이러한 사회화 과정에서 부모는 일차적인 중재자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 자녀의 사회적 행동을 통제하거나 중재하려면 부모는 필수적으로 권위를 지녀야 한다. 이렇게 부모의 권위는 자녀의 성장 발달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다. 이 시기 부모는 자녀 발달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많이 필요하며 자녀 발달에 따라 부모도 변해가야 한다.
네 번째 단계 : 설명하는 시기초등학생 자녀를 둔 시기에 해당한다. 학교에 들어간 아동은 많은 호기심과 폭 넓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 시기에 부모는 주로 정보 제공자, 자녀의 다양한 의문이나 요구에 대한 해설자, 세상과 사물의 이치를 설명해 주는 설명자 역할을 해야 한다. 자녀의 폭넓은 관심과 탐구활동이 시작되며, 이러한 과정에서 부모는 자녀의 성실한 지적 상담자, 조언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자녀와의 관계형성을 넓혀나가게 된다. 자녀와 부모의 관계가 대등한 수평적 관계로 정립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부모의 역할이 다른 어떤 시기의 부모 역할보다 자녀에게 더 큰 영향을 주게 된다.
다섯 번째 단계 : 상호 의존시기청소년기 자녀가 있는 시기이다. 청소년기는 자아 정체감과 더불어 뚜렷한 신념, 논리,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다. 사춘기 자녀가 급격한 신체적, 정서적인 변화를 겪으며 사고와 행동이 돌출적인 면이 있으나 그 이전 시기와는 다른 자아관을 정립하고 있다. 사춘기의 시기를 겪고 있는 십대 자녀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부모는 상당한 변화를 겪게 된다. 권위체계로는 해결이 안 되고 그렇다고 어른 대하듯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일방적 관계로 유지되는 경향이 많으나 이 시기에 접어들면서 쌍방적, 상호 독립적 존재로 변화된다. 자녀의 합리성과 논리성을 객관적으로 수용하고 지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결국 부모와 십대 자녀들이 몇 번 부딪히면서 얻게 되는 최선의 방도는 피차 조심스럽게 의존적인 상호관계 발달시키는 공감을 형성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시기의 부모는 새로운 권위를 확보해야 한다. 애정에 바탕을 두지만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권위가 필요하다. 청소년들은 자주 감정에 휩싸여 전혀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주관적 감정에 따른 행동을 하기 쉬운 시기이다. 따라서 부모의 권위는 합리성과 객관성만으로는 유지될 수 없고, 이성과 감정이 조화된 높은 권위가 요구된다.
여섯 번째 단계 : 떠나보내는 시기부모 역할의 마지막 단계는 떠나보내는 단계이다. 이 시기는 자녀가 부모의 직접적인 보호와 돌봄으로부터 벗어나 혼자서 자율적 생활을 하는 시기이며, 부모의 곁을 떠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의 부모의 과제는 떠나보낼 준비를 하는 것,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각을 바꾸는 것, 성장한 자녀를 둔 부모로서 자신을 재정립하는 것, 부모로서 이루어 낸 성공과 실패를 평가해 보는 것이다. 부모는 인생의 선배로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현명하게 대처 할 수 있도록 상담과 조언을 해 주게 된다. 자녀가 떠나기 전에 부모가 먼저 자녀를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를 마쳐야 한다. 자녀가 집을 떠나는 시기로 인생의 선배, 결혼의 선배로 결혼생활, 새 가정생활에 부딪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상담자적 역할과 조언을 제공하는 역량을 갖추어야 할 때이다.
두 번째 단계 : 양육기 양육기는 자녀 출생 후 만 2세까지 해당한다. 아기의 조건이 어떠하든 자신들의 자녀로 수용하는 것은 애착 형성과 양육 책임의 수행에서 첫 번째 관문이다. 부모가 되고 자녀를 양육하는 일은 연습 없이 부딪히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양육기는 수유, 배변, 그리고 수면과 같은 섭생 관련 부분들을 관리함으로써 애착을 통한 기본적인 신뢰감 형성을 돕는 시기이다. 사랑, 관심, 놀이, 접촉, 적절한 자극 등을 통해 애정을 전하고 섭생관리를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 번째 단계 : 권위 형성기 권위를 형성하는 단계는 자녀 연령 만 2~5세에 해당한다. 이 시기의 아동은 또래 집단과 어울리거나 유아교육기관에 다니게 됨으로 부모가 아닌 다른 성인으로 사회적 관계의 범위를 넓혀 나간다. 자녀의 이러한 사회관계의 확대는 자연적으로 통제된 사회적 행동이 요구되고, 이러한 사회화 과정에서 부모는 일차적인 중재자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 자녀의 사회적 행동을 통제하거나 중재하려면 부모는 필수적으로 권위를 지녀야 한다. 이렇게 부모의 권위는 자녀의 성장 발달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다. 이 시기 부모는 자녀 발달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많이 필요하며 자녀 발달에 따라 부모도 변해가야 한다.
네 번째 단계 : 설명하는 시기초등학생 자녀를 둔 시기에 해당한다. 학교에 들어간 아동은 많은 호기심과 폭 넓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 시기에 부모는 주로 정보 제공자, 자녀의 다양한 의문이나 요구에 대한 해설자, 세상과 사물의 이치를 설명해 주는 설명자 역할을 해야 한다. 자녀의 폭넓은 관심과 탐구활동이 시작되며, 이러한 과정에서 부모는 자녀의 성실한 지적 상담자, 조언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자녀와의 관계형성을 넓혀나가게 된다. 자녀와 부모의 관계가 대등한 수평적 관계로 정립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부모의 역할이 다른 어떤 시기의 부모 역할보다 자녀에게 더 큰 영향을 주게 된다.
다섯 번째 단계 : 상호 의존시기청소년기 자녀가 있는 시기이다. 청소년기는 자아 정체감과 더불어 뚜렷한 신념, 논리,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다. 사춘기 자녀가 급격한 신체적, 정서적인 변화를 겪으며 사고와 행동이 돌출적인 면이 있으나 그 이전 시기와는 다른 자아관을 정립하고 있다. 사춘기의 시기를 겪고 있는 십대 자녀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부모는 상당한 변화를 겪게 된다. 권위체계로는 해결이 안 되고 그렇다고 어른 대하듯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일방적 관계로 유지되는 경향이 많으나 이 시기에 접어들면서 쌍방적, 상호 독립적 존재로 변화된다. 자녀의 합리성과 논리성을 객관적으로 수용하고 지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결국 부모와 십대 자녀들이 몇 번 부딪히면서 얻게 되는 최선의 방도는 피차 조심스럽게 의존적인 상호관계 발달시키는 공감을 형성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시기의 부모는 새로운 권위를 확보해야 한다. 애정에 바탕을 두지만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권위가 필요하다. 청소년들은 자주 감정에 휩싸여 전혀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주관적 감정에 따른 행동을 하기 쉬운 시기이다. 따라서 부모의 권위는 합리성과 객관성만으로는 유지될 수 없고, 이성과 감정이 조화된 높은 권위가 요구된다.
여섯 번째 단계 : 떠나보내는 시기부모 역할의 마지막 단계는 떠나보내는 단계이다. 이 시기는 자녀가 부모의 직접적인 보호와 돌봄으로부터 벗어나 혼자서 자율적 생활을 하는 시기이며, 부모의 곁을 떠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의 부모의 과제는 떠나보낼 준비를 하는 것,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각을 바꾸는 것, 성장한 자녀를 둔 부모로서 자신을 재정립하는 것, 부모로서 이루어 낸 성공과 실패를 평가해 보는 것이다. 부모는 인생의 선배로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현명하게 대처 할 수 있도록 상담과 조언을 해 주게 된다. 자녀가 떠나기 전에 부모가 먼저 자녀를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를 마쳐야 한다. 자녀가 집을 떠나는 시기로 인생의 선배, 결혼의 선배로 결혼생활, 새 가정생활에 부딪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상담자적 역할과 조언을 제공하는 역량을 갖추어야 할 때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자녀로 성장시키는 부모의 역할 역시 부모의 인생에서 어려운 도전일 것이다. 갈린스키의 ‘자녀의 성장에 따른 부모의 역할’을 통해 부모됨에 정답을 찾기 보다는 각자의 모습에 맞는 부모의 역할을 생각하고 반성하는 근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 글
- 강원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황윤세
- 발행
- 2020-08-28
https://www.goodneighbors.kr/storycast/4903242/storyView.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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