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부모교육학회 2024년 11월 부모교육칼럼: 장영숙 교수 (경인교육대학교 유아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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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열린부모 작성일24-11-12 13:32 조회1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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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교육을 이끄는 힘, 교사-부모의 파트너십
최근 교육계와 부모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함께 가져야 할 공동체적 책무성과 기능이 크게 약화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교사는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담당하며 아이들의 전인적 발달과 성장에 매우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는 주요 인적 환경이며, 부모는 자녀의 전인적 성장에 바탕이 되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주변 환경을 중재하고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교육자입니다. 교사와 부모는 아이들의 전인적 발달과 바람직한 교육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공유하고 있는 파트너입니다.
교사-부모의 파트너십(partnership)은 교사와 부모라는 두 환경 체계가 아이의 발달과 교육에 적합한 환경 제공을 위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보완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의 장단점, 행동, 태도 등에 대한 가장 많은 정보를 갖고 있으며 자녀의 학습과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교사는 자녀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부모의 참여를 유도하여 긍정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아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교사-부모의 파트너십의 이점을 살펴보면, 부모 측면에서는 자녀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고 자녀의 발달과 학습 상태를 알게 됨으로써 자녀와 보다 잘 교류하며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사와의 협력을 통해서 자녀 양육에 관한 특별한 문제나 어려움을 해결하여 자녀 양육에 대한 자신감과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교사 측면에서는 부모로부터 교육적 지원과 이해를 구할 수 있고 가정 상황에 대한 정보를 통해 아이의 경험을 정확히 평가하여 새로운 경험에 대한 이정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에게 여러 가지 기술을 지도하여 부모가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자녀에게 더 나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교사-부모의 파트너십은 교사와 부모의 협력을 통해 서로의 갈등을 줄임으로써 교육적 목적과 가치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사-부모가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교사와 부모는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할까요?
첫째, 상호 존중이 필요합니다. 교사와 부모 모두 상호 존중하는 것은 필수적이며, 상호 간에 입장이 다르거나 불만이나 오해가 있으면 아이 앞에서 서로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사는 부모가 가지고 있는 자녀 교육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 등을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특정 상황이나 행동에 대해 단정하거나 비난하지 말아야 하며, 부모는 교사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아이 앞에서 교사를 존경하는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둘째, 공감과 긍정적인 생각이 필요합니다. 교사와 부모가 서로 존중하기 위해서는 상호 공감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상대방에 대하여 부정적인 측면을 표현하거나 단정하고 나면 자신의 말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이후에도 계속해서 상대방의 부정적인 면을 찾으려고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셋째, 효과적인 의사소통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방법(알림장, 면담, 문자 메시지, 홈페이지, 이메일, SNS 등)을 활용하여 정보를 공유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교사가 부모와 자주 소통하는 것은 문제 상황이나 갈등을 예방하고 오해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와 같이 교사와 부모가 파트너십으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협력적이고 신뢰 관계를 맺으면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교사는 부모와의 협력 하에 아이의 개별적 요구와 흥미를 세심하게 파악할 수 있어 상호작용의 질이 높아지고 궁극적으로 올바른 교육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습니다. 교사-부모의 파트너십은 기적의 교육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글장영숙 교수 (경인교육대학교 유아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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