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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부모교육학회 2022년 3월 부모교육칼럼 - 김현경 교수(경인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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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열린부모 작성일22-05-10 18:52 조회4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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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긍정적 양육효능감이 필요해요.

2022.03.02
꼬박 2년을 채우고 3년째를 맞이하는 코로나19 시대는 부모들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하고 싶고, 가고 싶고, 보고 싶은 모든 바람은 언제 실현될지 모른 채 애프터 코로나를 고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련한 코로나 이전의 일상이 감사로 재발견되는 상황에 살고 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코로나로 인해 부모들의 역할이 더 과중해졌다는 것입니다.
하버드대 교육심리학과 교수인 가드너가 ‘지능(Intelligence)이란 문제해결 능력(Problem solving skills)’이라고 정의했던 것을 상기해 보면, 이 시대가 부모에게 요구하는 것은 코로나 상황에서 자녀 양육의 문제를 직면하고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을지 도모하는 것이 부모의 역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능력’이란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월등히 뛰어난 것도 필요하지만, 성실한 소시민들의 능력은 주어진 하루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버텨내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부모들에게 맡겨진 자녀들과 일상의 하루하루를 ‘그럭저럭’ 잘 살아내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빠랑 아이가 웃고 있는 모습
그렇다고 ‘그럭저럭’ 잘 살아내기(Good living), ‘그럭저럭’ 좋은 부모(Good enough mother) 되기는 사실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환경은 예전보다 여러 면에서 안 좋아 보이고, 주변의 도움도 이전보다 더 멀게만 느껴지니까요. 하지만 좋은 부모 되기를 포기할 수 있는 없는 이유는 자녀에게 부모란 ‘세상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부모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의 정해진 공식과 규칙을 적용할 수 없지만 ‘좋은 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특성은 분명합니다. 그중 한 가지는 긍정적인 양육 효능감(Parenting efficacy)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효능감(Efficacy)’이란 자신이 부모로서 자녀 양육을 적절히 잘 하고 있다고 느끼는, 양육능력에 대한 믿음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그래, 나는 자녀 양육을 괜찮게 잘 하고 있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지요.
긍정적 양육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에는 많은 요인들이 작용하지만 가장 기본이 될 수 있는 한 가지를 제안해 봅니다. 바로 자녀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입니다. 내 아이라고 해서 아무 때나 소리 지르고 윽박질러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내 아이는 내 생각대로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이 부정적 양육환경의 시작입니다. 아이에게는 아이의 생각과 상황이 있다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많은 이들이 소중한 사람에게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이를 곧바로 지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내 자녀에 대해서는 소중하다고 하면서도 그렇게 대하고 있지요. 화가 나는 것은 자녀 탓이 아니라 내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으니 한발 물러나 시간을 갖고 화가 가라앉으면 말해 보십시오. 경우에 따라서는 자녀에게 내가 화가 나서 조금 있다 이야기하겠다고 말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렇게 화를 내지 않고 훈육을 했다면 스스로를 칭찬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시대, 부모와 자녀의 행복한 양육,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기 위해 오늘도 애쓰시는 부모님들께 격려를 보냅니다.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을 보며 한번 이야기해 주세요. “그래, 오늘도 아이와 행복하게 잘 보냈군, 잘 하고 있어.”
김현경(경인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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